분류 전체보기21 절대왕정시대 1) 절대왕정의 성격 국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유럽사에서는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친 시기를 절대왕정 시대라고 한다. 이 시기는 유럽 사회가 중세의 봉건사회를 탈피해 근대화 단계로 접어든 시기로서 유럽의 근대적 발전의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치, 사회, 문화, 경제면에서 근대적인 발전이 두드러졌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도 봉건적인 요소나 세력이 남아 있는 시기로서 그러한 봉건적 잔재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시민 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일소되어 19세기에 근대적인 시민사회가 확립되었다. 그러면 절대왕정의 특징과 성격은 무엇인가? 첫째, 이 시기의 정치체제를 가리켜 절대왕정이라고 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왕권이 절대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대했고, 따라서 그 정치는.. 2023. 2. 15. 상공업과 도시의 발달 한 나라나 사회 또는 한 문화는 대체로 그것들이 한창 전성기에 있을 때 장차 그 나라나 사회 또는 문화를 무너뜨릴 요소들을 자체 안에 간직하고 성장시키게 마련이다. 중세 서유럽 사회 역시 그 전성기에 접어들면서 이미 앞으로 그 자신을 붕괴시킬 요인들이 자체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것은 십자군에 앞서 이미 일어나고 있었던 상공업의 발전과 그에 수반하는 도시의 발달이었다. 로마 제국의 쇠망과 민족이동의 혼란, 특히 이슬람 세력의 지중해 제패로 중세 초기의 서유럽 세계에서는 상업이 쇠퇴하고 고대 도시가 쇠미하여, 자급자족적인 자연 경제를 위주로 하는 장원이 지배적으로 되었다. 그러나 10세기가 지나면서 이민족의 침입과 그에 따른 혼란이 끝나 사회가 봉건체제 아래 새로운 안정을 되찾게 됨에 따라 자급자족적인 .. 2023. 2. 15. 중세 봉건사회의 변화 봉건제와 로마 카톨릭 교회를 기반으로 하여 성립한 서유럽 사회는 11세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정치적 안정과 사회, 경제적 성장의 길로 들어섰다. 이렇게 서유럽 사회가 안정과 성장의 길을 되찾자 사회 내부에 충만한 힘이 외부로 확산되기에 이르렀는데, 이것이 곧 십자군 원정이다. 그것은 로마 교황의 제창에 따라 서유럽의 국왕, 제후, 기사, 심지어는 농민까지도 힘을 합해 이슬람교도들에게 빼앗긴 땅을 회복하려는 싸움이었으며 봉건제와 카톨릭 교회에 입각한 서유럽 사회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큰 사건이었다. 그러나 십자군 원정은 결국 서유럽 사회의 변질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정의 실패는 그렇지 않아도 세속화의 경향을 보이기 시작하던 교황과 교회의 권위를 더욱 떨어뜨렸으며, 이 무렵 벌써 성장하기 시작한 상공.. 2023. 2. 15. 이슬람 문화 이슬람 문화의 황금 시기는 우마이야조 후가와 아바스조 초기였다. 특히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걸친 하룬 알 라시드의 칼리프 시대가 전성기였다. 이대의 수도 바그다드는 동서 문화의 교류지이자, 교역의 중심지로서 그 번영은 당의 수도 장안이나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 못지않아, 이곳을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가 사방으로 전파되었다. 이슬람 문화는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였던 것이다. 이슬람 문화의 기본적 특징은 문자 그대로 그것이 이슬람교라는 종교에 바탕을 두었다는 점에 있었다. 그것은 원래 유목생활이나 대상 활동에 종사하던 아라비아인들이 그들보다 문화적으로 앞서 있던 팔레스타인, 이집트, 시리아, 페르시아 등지의 주민들을 정복하여 이들을 이슬람화함으로써 이루어진 종교 중심적인 문화였다. 아라비.. 2023. 2. 15. 이전 1 2 3 4 5 6 다음